경북도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전 소방서로 확대 운영한다.(사진/경북도청)
경북도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전 소방서로 확대 운영한다.(사진/경북도청)

(서울일보/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지난달부터 저출생 극복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 일환으로 도내 구미 등 3개소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로 전 소방서로 확대 운영한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국민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119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 조성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켜 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양육자의 재난 및 질병이나 상해, 출장 또는 야근, 휴원(교) 등의 긴급한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 ~ 12세 아동 대상으로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아이 친화적 돌봄터 환경 조성과 돌봄지킴이 전문 과정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엄마와 같은 따뜻한 손길로 아동을 돌보며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용률도 높여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특히, 구미소방서 돌봄터 이용자는 “늦은 밤 아내의 급한 수술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돌봄터에서 밤새 잘 돌봐줘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갑작스런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119 또는 관할 소방서로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저출생, 인구절벽 시기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기관이 힘써야 할 때 믿음의 119가 친근한 이웃사촌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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