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안삼용 기자) 27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구장에서 열리는 ‘제13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함안군은 7월 30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예선을 치렀다. 예산에는 전국 각지에서 160명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 팀은 모두 12팀이다. 문현진(인천), 박혜영 외 1명(함안), 김수진 외 3명(칠곡), 장창환(창원), 장예주(서울), 왕현(함안), 허민희(부천), 홍향희(부산), 말도말지(경주), 최현탁(천안), 김철진(창원), 옥샘(거제) 등이다.
본선 대상은 600만원, 금상 4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00만원, 장려상 150만원, 인기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인정서가 주어진다.
‘제13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는 MC 김승현과 소유담의 진행으로 홍진영, 나태주, 요요미 등 인기가수가 등장해 가요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
국민 애창곡인 가요 ‘처녀뱃사공’은 1952년 유랑극단을 이끌고 함안으로 왔던 가수 윤항기·윤복희씨의 부친 윤부길씨가 법수면 악양나루터를 건널 때 나룻배를 저어주던 처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지었다.
함안군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한 처녀뱃사공 가요제를 2007년부터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