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 취임식 대신 직원들과 정책 소통 (사진/광산구청)
박병규 광산구청장, 취임식 대신 직원들과 정책 소통 (사진/광산구청)

(서울일보/장계현 기자)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취임과 동시에 주요 현장을 살피고,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을 갖는 등 광폭 행보로 민선8기의 출발을 알렸다.

1일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라는 구정 목표를 내걸고 취임한 박병규 청장은 “오직 일로 시민께 보답하고, 평가받겠다”며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과 소통을 중심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충혼탑 참배 등 기본 일정을 마치고 박 청장은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운영계획을 첫 결재 했다. 기다리지 않고, 먼저 민생현장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박 청장은 곧장 주요 현장을 돌며 이러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 가장 먼저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눈 박 청장은 이후 신가동 재개발 현장, 월곡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인 고려인마을, 광산구장애인복지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황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공직자들과 정책‧비전을 놓고 소통하는 직급, 직군별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9급 공직자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취임 선서를 통해 공식 취임을 알린 박 청장은 민선8기 구정목표와 방침, 정책공약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청장은 4일까지 5급 이상 간부와 공무직, 청원경찰 등 광산구 공직자들과 대화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조속히 가동해 시민과의 소통, 현장행정을 활성화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실질적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병규 청장은 “시민의 목소리,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많이 시민을 만나고 듣는 시간을 갖겠다”며 “경청과 소통을 상생과 혁신으로 이어, 새로운 광산, 시민이 이로운 광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규 청장은 공직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기 전 내부망에 올린 ‘구청장의 편지’로 취임사를 갈음했다. 박병규 청장은 이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 정직과 청렴으로 시대적 사명을 실현하겠다”며 “오직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자세로 ‘민주 광주, 민주 광산구’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병내 남구청장, 민선 8기 취임…경제 등 ‘4대 도시’ 비전 제시

김병내 남구청장 (사진/광주남구청)
김병내 남구청장 (사진/광주남구청)

(서울일보/고영준 기자)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1일 민선 8기 구정에 대해 “제가 꿈꾸는 남구는 모두가 행복하면서 무엇보다도 삶의 질을 높인 도시이다”며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통해 22만 주민들이 활기차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거듭 밝힌 이유는 남구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하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중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날 기념 행사 및 외부 초청인사 없이 직원과의 대화로 간소하게 치러진 취임식에서도 “지역민들께서 84%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이 속에는 22만개의 소망과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남구의 새로운 미래 발전과 활기차고 품격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한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4대 도시’ 비전을 내세우며 ‘광주를 대표하는 경제도시’와 ‘공교육을 강화한 교육문화 선진도시’, ‘세대와 계층이 고루 잘사는 으뜸 복지도시’, ‘사람과 환경이 중심 되는 안전도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민선 8기에 경제를 기본 베이스로 하면서 교육문화가 꽃을 피우는 ‘경제교육문화 특구 남구 건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우리 남구는 그동안 교육문화 특구로만 알려졌는데, 우리 공직자들은 지난 4년간 국가 및 지방산단 조성과 광주 최초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경제산업 기반을 꾸준히 닦았다. 따라서, 민선 8기에는 경제를 더 해서 경제교육문화 특구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년의 시간이 미래 발전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다가오는 4년은 남구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병내 구청장은 경제도시 분야와 관련, “남구 발전의 축인 백운광장과 양림‧사직‧방림2동의 뉴딜사업, 동네마다 들어서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 대촌동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등 경제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교육문화 선진도시 분야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을 잇는 근대역사문화 관광로드를 구축하고, 송암산단 중심의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 민‧관‧학 협력을 통한 공교육 활성화 및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으로 교육문화의 품격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으뜸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복한복지 7979센터 및 찾아가는 7979봉사단을 확대 운영하고, 가족사랑나눔센터를 비롯해 다함께 돌봄센터와 경로당 등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돌봄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람과 환경이 중심 되는 안전도시를 위해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하고, 디지털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남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며, 중단 없는 발전 속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기필코 만들겠다”면서 “모두의 행복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 민선 8기 ‘현장중심・소통행정’ 방점

문인 북구청장 (사진/광주북구청)
문인 북구청장 (사진/광주북구청)

(서울일보/김성윤 기자) 민선 7기 현장중심・소통행정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광주시 북구가 이를 발판 삼아 민선 8기 새로운 도약과 함께 ‘구민 모두가 누리는 행복 북구’ 실현에 나선다.

3일 북구에 따르면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저를 믿고 책임을 맡겨주신 만큼 민선 8기 4년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더불어 잘 사는 행복 북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구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재선 구청장으로 취임한 문 구청장은 민선 7기 초반만 해도 열악한 재정 여건 등으로 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광주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수상 실적 또한 대통령상 6회, 국무총리상은 7회를 수상하며 전국 광역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여기에서 확보한 상사업비 1750여억 원을 주민 복리에 재투자했다.

특히 민선 7기 4년 동안 민선 1기부터 6기까지 투입된 예산의 3배에 달하는 1400여억 원의 생활SOC 예산을 확보해 도심 곳곳에 체육관,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건립했거나 건립 중이다.

문 구청장은 “민선 7기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와 기록적인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구민과 함께 슬기롭게 이겨낸 민선 7기 토대 위에 민선 8기도 구민의 안전과 품격있는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청사진으로 네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위기에 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소상공인 회복 상생기금 조성, 상권 르네상스 운동,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 등을 추진해 민생경제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스마트 하수관로 설치, 우수저류시설 확충,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완공 예정인 생활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동별 테마 축제를 열고 북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도시 통합브랜드 개발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활성화 등 민주・인권・평화, 문화・예술 도시답게 구민이 품격있는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쓴다.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해 22년 동안 이어온 마을만들기 사업을 에너지공원, 햇빛발전소 조성 등 녹색 마을만들기로 전환해 풀뿌리 에너지 전환의 초석을 다지고 다양한 드론 기술 실증 지원과 인공지능․드론 융복합 페스티벌 등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선도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창업 활동과 월세・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해 청년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주택 유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통합돌봄 등 공공임대주택의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공정하고 배려 있는 포용복지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민선 8기 목표 달성과 산적한 현안 해결은 혼자의 힘으로 결코 이뤄낼 수 없다”며 “43만 구민과 지역의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그리고 1700여 공직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민선 7기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 4년은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시간으로 보답하겠다”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현장중심・소통행정으로 구민의 삶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일구는 북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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