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6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사진/포항시청)
포항시 북구청은 6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사진/포항시청)

(서울일보/한종근 기자) 포항시 북구청은 6월 27일 부터 본격적으로 업무개시를 하면서 ‘행정·문화 공공복합청사’로서의 새로운 북구청 시대를 열었다.

북구청은 행정수요와 시민편의를 고려하여 1층에는 종합민원실, 은행, 임산부 휴게실을 조성하였고, 7층에는 자치행정과와 산업과, 8층에는 복지환경위생과, 건설교통과, 건축허가과, 9층에는 세무과를 배치하였다.

향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팩토리와 북카페 등이 입주하게 되면 포은중앙도서관, 시립중앙아트홀, 육거리 꿈틀로, 올 8월에 준공되는 청소년 문화의집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문화서비스 제공의 집적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상 1층에는 도심 속에서도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3년에 인근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이 완료되면 수도산 일원의 철길 숲과 함께 도심지에 푸른 물길이 흐르고 숲길이 조성되어, 북구청 일대는 누구나 걷고 싶고 사람이 모여드는 도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에는 287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하여, 임시청사를 이용하는 동안 가장 불편했던 사항이었던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청사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주차 이용요금은 주차장 운영시스템이 안정되는 7월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이도희 민원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 신청사가 지역민들을 위한 행정·복지·문화의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다 품격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침 신청사를 방문한 첫 민원인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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