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QR코드를 이용해 가로·보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무안군청) 
무안군은 QR코드를 이용해 가로·보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무안군청) 

(서울일보/임준석 기자) 무안군은 QR코드를 이용해 가로·보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군은 관내 15000여 가로·보안등의 고장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QR코드를 이용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신고를 접수 받아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QR코드 시스템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민원인이 표찰에 부착된 QR코드만 스캔하면 자동으로 해당 가로·보안등의 고장 신고 화면으로 연결됨으로써 신고를 전송하면 바로 시스템에서 신고내용을 접수, 보수팀에 전송해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신고접수 창구가 부족해 민원인이 많은 불편함이 있었으나 시스템 도입으로 그동안의 전화 신고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민원접수와 처리결과가 시스템을 통해 신고인에게 실시간으로 안내될 뿐 아니라 시스템을 접속하면 언제든지 민원인이 신고한 민원의 처리상황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그동안 전화를 이용한 고장 신고는 접수 후에 신고내용을 보수팀에 의뢰해 처리하기 때문에 가로·보안등의 특성상 정확한 신고위치 파악이 쉽지 않고, 고장 수리를 하는데 처리시간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6월까지 관내 모든 가로·보안등에 고유의 QR코드를 생성해 표찰을 전부 부착하고, 설치 이력과 좌표를 획득하는 DB화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8월까지 2달 동안 시범서비스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에 의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새로운 신고체계를 구축해 민원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군은 가로·보안등의 민원접수와 처리결과를 DB화해 누적된 민원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군정의 정책 수립에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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