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전서현 기자) 테슬라 주가가 9% 이상 폭락한 가운데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일 미국 NBC 등을 비롯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경제가 아주아주 나빠질 감이 있다"면서 "직원들을 10%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내용은 바로 테슬라 임직원에게 이미 이메일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은 바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소식이 전해진 당일 테슬라 주가는 전장 거래일 대비 9.22% 하락한 703.55에 거래를 마쳤다.
머크스의 행각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슬라는 광고컨설팅 업체를 고용해 직원들의 소셜미디어를 감시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반대 조짐도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 최고 권력자인 바이든 대통령과의 불화도 주가의 불안정을 부추기는 요소다.
최근, 머스크는 자국 경제에 대해 비판하며 바이든을 우회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바이든은 머스크에게 '달나라 여행이나 잘 다녀오라는'식의 응수를 했다.
특히 머스크가 직원 10%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나온 날이 미국 노동부의 5월 일자리 보고서 발표 하루 전이라는 점도 바이든 행정부와의 불화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머스크 리스크에도 서학개미들의 테슬라에 대한 애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1조3천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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