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윤장섭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6시쯤 ICBM급으로 보이는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오늘 오전 6시쯤 ICBM급으로 보이는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사진=방송 캡처)
북한이  오늘 오전 6시쯤 ICBM급으로 보이는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사진=방송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또 북한이 오전 6시 37분과 42분 쯤에도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했다고 알렸다.

현재 합참은  미상의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발사 지점과 미사일 종류, 비행거리 등 추가 제원과 특성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과 함께 정밀 분석 중이다.

한미 정상회담중에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북한이 탄도 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새 정부 들어 두번째이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나흘 만이다.

우리군은 최근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해 경계를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은 ICBM 발사를 위한 성능 시험을 수 차례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달 25일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그동안 북한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ICBM, 화성-17형과 극초음속 미사일, 탄두부가 길어진 신형 SLBM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함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서 대북 감시와 경계를 포함한 안보상황을 미 정보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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