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개발 '한마음 한뜻'

공동설계센터 개소... 민 관 협력 강화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체와 연구소간 한국형 발사체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설계센터를 24일 대전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공동설계센터 개소에 따라 항우연과 산업체는 한국형 발사체를 설계단계부터 공동 개발하게 된다.

현재 항우연에 상주하며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한화테크엠, 삼성테크윈, 현대로템, 한양이엔지 등 10여개 업체, 50여명이다. 주로 액체엔진 개발,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 분야 업체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발사체, 발사대 시스템 등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공동설계센터에 입주할 협력업체 규모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산업체가 보다 쉽게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 공동설계센터 운영을 통해 연구개발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착수됐다.

오지영 기자 ojy@seoul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