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활성화 정책 '탄력'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협력 정책 제안... 농정 관심사 논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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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 중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각)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에서 스테판 르 폴 농업식품산림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장관은 세계식량안보 협력, 양국 간 농업정책, 농업기술 및 정보교류 등을 논의했다.

새 정부의 주요 농정과제인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농축산식품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농촌관광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와 정책교류를 통해 우리 농촌관광 제도를 한 차원 높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프랑스 농촌관광은 약 13억 유로의 매출을 올려 전체 농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전체 관광 매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 농업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농촌관광 매출의 10배 이상 많은 것이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욤 갸로(Guillaume GAROT) 식품장관을 만나 ICT 융복합 기반의 창조경제와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프랑스가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의 농업국가일 뿐만 아니라 320% 이상의 식량자급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농촌관광제도가 지속가능한 농업시스템을 유지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기윰 가료 장관은 창조경제, 농촌관광 및 6차산업화 전략에 공감하면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가 협력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 농업당국은 앞으로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를 갖고 농정 관심사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길준용 기자 kjy@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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