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계림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 (사진/광주동구청)
동구 ‘계림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 (사진/광주동구청)

(서울일보/선종후 기자) 광주 동구는 23일 계림1동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동력이 될 ‘계림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임택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원을 포함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주민협의체 위원 14명 위촉장 수여, 사업 추진계획 설명, 주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재생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구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계림1동 도시재생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계림동 178-3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구는 앞으로 계림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집수리 사업, 골목길 정비, 마을사랑채 건립,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등 다양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센터가 정기적인 주민협의회 모임,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재생사업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구, 치매전문 자원봉사자 ‘파랑새메신저’ 모집

(서울일보/박상익 기자) 광주 서구가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치매환자 가족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제공하여 돌봄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파랑새 메신저’사업에 참여할 치매전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파랑새 메신저'사업은 치매어르신를 대상으로 주 1회 가정방문을 통해 돌봄과 말벗 활동을 하며, 단시간 치매환자 보호와 인지 재활 활동을 제공함과 더불어 경로당 어르신, 치매환자 가족과 함께 텃밭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정서적 지지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참여 신청 대상은 치매어르신 돌봄에 관심과 이해가 높고, 6개월 이상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광주 서구주민으로, 모집기간은 4월 8일까지 서구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350-4765)로 접수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파랑새 메신저 선발을 통해 소외된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정서적 지지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중소기업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수강 지원

(서울일보/김성윤 기자) 광주시 북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 및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중소기업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수강’을 지원한다.

북구는 올해 11월까지 북구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5대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수강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법정의무교육은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 대해 매년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교육으로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은 고용노동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에듀에이컴퍼니 통해 이뤄지며 '성희롱 예방, 개인정보 보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퇴직연금,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5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종사자는 모바일 또는 에듀에이컴퍼니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기업별 1개월 이내로 기간을 정해 신청하면 해당 기간 동안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그동안 자체 법정의무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많았다”며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교육과정을 무료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고 건강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해외규격인증비 지원, 무역 아카데미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인큐베이팅 공간’ 입주기업 모집

(서울일보/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효천1지구 LH 3단지와 효천2지구 7단지 내에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에 입주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공간 입주기업 모집이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관내에 소재한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예비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로 구성된 단체라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의료와 복지, 보육 등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이 가능해야하며, 건축법에 따라 제1~2종 근린생활시설에 설치가 가능한 업종 및 단지 내 슈퍼와 세탁소 등 기존 업종과 중복되지 않은 업종이어야 한다.

인큐베이팅 공간은 LH 3단지에 사무실(71.26㎡) 1곳과 LH 7단지에 41.31㎡ 크기의 2곳이다.

입주 기업에게는 공간 사용료가 면제되며, 2년간 사용한 뒤 재심사를 거쳐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다만 전기료와 수도료, 공동 전기료, 공동 수도료, 화재 보험료 등 이용 관리비는 입주자 부담 몫이다.

남구는 4월 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같은 달 7일께 입주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지역경제과(607-273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LH 7단지와 3단지 내 인큐베이팅 공간 사용 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20년간 해당 공간을 사회적경제 기업 등에 제공하고 있다.


광산구 월곡고려인문화관, ‘한 야꼬브 작곡가 특별전’ 개최

(서울일보/장계현 기자) 고려인 민족음악을 집대성하고 카자흐스탄 재즈음악을 개척한 한 야꼬브 작곡가 특별전이 31일부터 광주 광산구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열린다. 4월 2일에는 개식 행사와 함께 고려인 가요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한 야꼬브 작곡가(1943-2021)는 고려극장 아리랑협주단 주임지휘자,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립민속악단 주임지휘자, 1991년 자신이 창단한 시립재즈악단 ‘빅밴드’ 주임지휘자 등을 역임했고 수많은 무대음악과 록오페라, 뮤지컬 등을 작곡해 고려인 음악예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60년대 말에는 당시 소련 정부 차원에서 금기시하던 재즈음악을 몇몇 동료와 함께 중앙아시아에 처음으로 도입해 대중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특히 그는 2004년 옛소련 전역을 누비며 그때까지 전승되던 고려인 구전가요를 모두 수집해 집대성함으로써 자칫 사라질 뻔했던 고려인 구전가요를 온전히 보존하고 지켜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 야꼬브 작곡가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육필 악보, 증명서, 사진, 신문, 서적 등 30여 점의 자료를 전시한다.

개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월곡고려인문화관 옆 쉼터에서 개최한다. 한 야꼬브 창작가요 2편과 고려인 구전가요 7편의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 도중 관객들과 각 노래 속에 얽힌 고려인의 애환과 문화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병학 월곡고려인문화관 관장은 “고려인 민족음악에 대한 한 야꼬브 작곡가의 헌신적 삶을 기리기 위해 이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고려인 음악예술에 대해 매우 접하기 어려운 전시회이니만큼 많이들 찾아와서 관람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전은 올해 12월까지 이어지며(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오후 2시 방문객은 전문해설사의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단체관람객은 월곡2동 마을해설사들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마을과 문화관을 탐방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월곡고려인문화관(062-955-19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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