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살균제 등 품질점검…'안전망 구축'

조달청은 오는 25일부터 여름철 보건·위생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살균제에 대해 집중 품질점검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는 69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축사용 제품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축사용의 경우는 구연산 등 주요 유효성분의 함량시험을 시행하며 주방용은 살균소독력 시험·납, 비소 등 유해성분 잔류량 측정시험을 한다.

수처리용은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검출 기준을 점검하게 된다.

이상윤 품질관리단장은 "앞으로 국민생활의 위생과 관련된 조달물자에 대해서는 계절적인 수요시기에 맞춰 집중적인 품질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부터 품질점검을 시행한 상수도 정수장에 사용되는 '응집제'의 경우 나라장터에 등록된 19개 업체 중 1개 업체만 유효 성분의 함량이 미달됐고 나머지 업체는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길준용 기자 kjy@seoulilbo.com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