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티오피아, 산업·통상협력 강화

제2차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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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이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승철(오른쪽)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ebreyesus) 에티오피아 외교부 장관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와 에티오피아가 산업 및 통상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2차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 당시에 이어 2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한·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 및 에티오피아항공의 인천공항 신규 취항을 기념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이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에티오피아 섬유산업 육성, 현지 산업단지에 국내기업 입주 및 투자유치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매년 개최되는 양국의 산업협력위원회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에티오피아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 등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력, 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며 "관세, 통관 등의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포럼과 별도로 에티오피아 산업부·통상부·광업부 차관과 동시에 면담을 갖고 양국 산업부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 추진 현황, 무역·투자 확대 방안, 광물자원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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