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2개상임위 가동…안기부X파일 특별법 등 심사

국회가 20일 12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안기부X파일 특별법과 갑을관계법, 상설특검법 등을 일제히 심사한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한 국가안전기획부 불법도청테이프 등의 처리에 관한 특별법안 등을 심사한다. 이 외에도 법사위는 상설특별검사 관련법,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 151개 법안을 한꺼번에 다룬다.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대규모유통업 거래 공정화법, 대리점거래 공정화법 등 갑을관계 관련법을 심사한다.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는 SO(종합유선방송)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공정한 시장점유 장치 마련에 관한 공청회와 방송의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에 관한 공청회 등을 잇따라 연다.

외교통일위원회도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법안심사소위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보호법 개정안 등이 다뤄진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현안보고를 받는다.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성가족부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을 계획이다.

이밖에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와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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