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집' 이성재 나올 때마다 긴장감 집중도 UP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기가 통했다! 이어지는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집' 이성재 나올 때마다 긴장감 집중도 UP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기가 통했다! 이어지는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서울일보/김영미 기자) 이성재가 출연하는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 (극본 한보경·박혜영, 연출 강솔·박대희, 제작 ㈜코탑미디어·기획 채널A)은 매주 월·화 밤 10시 30분에 방영된다.

극 중 이성재는 안정적인 가정과 자극적인 사랑, 모두를 갖고 싶어 하는 인물 ‘신명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쇼윈도: 여왕의 집’ 11화에서는 미라(전소민 분)과 자신의 키스를 딸 태희에게 들킨 사실을 모른 채 태희를 걱정하고 있는 명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륜을 저지르고 있지만,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명섭의 이중적인 마음이 단적으로 보여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성재는 가정과 미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들었다 놓았다 하였다. 지금까지 이성재가 보여준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긴장감과 여운을 보여주었던 장면들을 되짚어 봤다.

미라와의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1화에서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비행기 화장실에서의 미라와 명섭의 모습이었다. 이 전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아빠이자 남편이었던 명섭이 사실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 더욱이 마지막 이별 여행으로 자신의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미라를 위해 빅토리아 슈즈를 발표하며 마지막 선물이라 말하는 명섭의 태도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 충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미라에게 작별을 하고 가정에 돌아가는 모습을 통해 불륜의 끝을 예고했지만, 미라의 음독 자살에 부인인 선주(송윤아 분)를 공항에 두고 병원으로 떠나는 순간부터 이성재의 불륜은 다시 시작하고 말았다.

이성재는 우유부단하면서도 미라에 대한 사랑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명섭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1화부터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기 시작했다.

5화에서 밝혀진 불륜 시치미 떼는 욕망에 휩싸인 명섭은 선주에게 자신과 미라의 관계를 들킨 직후, 모든 것을 미라의 탓으로 돌리는 명섭. 이 장면에서 명섭은 사랑 보다는 권력에 눈이 먼 사람이었다. 절대로 들켜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무조건 시치미를 떼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실소를 터트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기에 선주의 이혼 이야기에 “아빠 없는 아이들을 만들 생각이야” 라며 선주의 가장 마음 아픈 부분을 정곡으로 찌르며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신명섭의 태도는 분노를 최고지로 끌어 올렸다.

10회에서는 미라와의 관계를 딸에게 들키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태희에게 미라와의 관계를 들키는 순간이었다. 완벽한 아빠를 가장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노력했던 명섭이었지만, 자신의 욕망 앞에서는 모든 것도 소용없었다. 강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온 여행에서 미라에게 애원하는 명섭. 미라는 명섭을 도발하기 위해서 정원(황찬성 분)과 키스하는 장면을 명섭에게 보였고, 명섭은 걸려들고 말았다.

한편,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바로 둘의 키스 장면을 사랑하는 딸이 보고 말았던 것. 너무나도 충격에 휩싸인 태희는 명섭을 피하기 시작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명섭은 오히려 그 탓을 선주에게 돌리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은 명섭의 행동에 치를 떨 수 밖에 없었다.

드라마의 말미, 라헨 그룹의 강임 회장이 검찰에 수사를 받게 되며 회장자리에 한층 다가서게 된 신명섭. 신명섭과 한선주의 불꽃 튀는 라헨그룹을 사이에 둔 싸움에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성재가 출연하는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극본 한보경·박혜영, 연출 강솔·박대희, 제작 ㈜코탑미디어, 기획 채널A)는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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