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지 작가' EK 아트갤러리 부스 모습 (사진/서울일보DB) 
'지비지 작가' EK 아트갤러리 부스 모습 (사진/서울일보DB) 

(서울일보/김영미 기자) 영화 ‘기생충’ 다송이 그림 작가로 알려진 서초 출신 ‘지비지’ 본명 ‘정재훈’이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 LA에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미국 EK 아트갤러리에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작품 등 다수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비지 작가는 가수 ‘후니훈’으로 활동할 당시 ‘북치기 박치기’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뼛속까지 아티스트의 DNA를 보유하고 있는 작가는 미술과 음악장르까지 섭렵 예술가적 기질은 타고났다.

지비지 작가가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작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일보DB) 
지비지 작가가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작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일보DB) 

사회적 화제를 특성화해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지비지는 최근까지 선으로 그려내는 메시지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물감 및 도구를 잡고 인간의 삶의 형상을 반구상 작업으로 전환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지난 7여년 기간동안 작품력은 다양한 변화를 거쳐 색이 만드는 경계선이 뚜렷한 입체감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작품들을 완성해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지비지 작가는 “이번 미국 전시를 준비하면서 세계적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더 풍부한 색감으로 이질적인 감성을 담아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작은 점 하나까지도 작가 정신을 담아 표현, 시류의 행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비지 작가는 개인적 20여회, 단체전 8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또 그림이 등장하는 ‘기생충’ 영화는 2019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및 오스카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비지 작가(왼쪽) 전시장 앞에서 관람객들과 기생충의 한 장면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을 셀프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일보DB) 
지비지 작가(왼쪽) 전시장 앞에서 관람객들과 기생충의 한 장면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을 셀프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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