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지역상생박람회 온라인 판매전 참가  (사진/태안군청)
태안, 지역상생박람회 온라인 판매전 참가 (사진/태안군청)

(서울일보/정진석 기자) 고추 판매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안군이 지역상생박람회 온라인판매전 참여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군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및 서울시가 주최하는 지역상생박람회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판매전’에 참여해 태양초 고추 및 고춧가루를 판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역상생박람회는 도농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직거래장터로, 올해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전 형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소속 24개 지자체에서 총 3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태안군은 최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의 비대면 판로 개척을 위해 안면도농협에서 생산하는 ‘안면도 태양초 건고추’와 ‘태양초 고춧가루’ 2개 제품을 판매한다.

안면도 태양초 고추는 타 지역 고추보다 붉고 선명한 빛깔을 내며 과육이 두껍고 당도가 높아 깊은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또한 고춧가루의 경우 세척 및 선별과정을 거쳐 태양만으로 건조한 청결 고추를 가공원료로 사용해 HACCP 인증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된 상품이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021 지역상생박람회’를 검색하면 스마트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으며 태양초 건고추의 경우 3kg당 7만 7천 원에, 태양초 고춧가루는 1kg당 3만 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태안군은 관내 고추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공영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지난달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 회장인 가세로 군수가 전국 14개 지자체장의 서명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 ‘고추 정부 수매’를 건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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