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관리실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관리실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일보/김병건·조민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의 성공여부를 직접 발표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21일 오후 5시 정각에 발사됐다.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는 발사 2분 후 59km 지점에서 1단 추진체가 분리되고, 4분 34초 뒤 258km 상공에서 2단 로켓엔진이 정상적으로 떨어져 나갔다.

이후 700km까지 비행한 후 최종임무인 모사체의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목표에 완벽하게 안착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

문 대통령은 “최종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공중에서 벌어지는 두 차례의 엔진 점화와 로켓 분리 페어링과 더미 위성 분리까지 차질 없이 이루어졌고, 완전히 독자적인 우리 기술이다”라며,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 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부족함을 보완해 준비한다면, 내년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는 완벽한 성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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