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DGB금융지주와 함께 15일 도청 전정에서,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상근 경북사회복지협의회장, 푸드뱅크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냉동트럭과 생필품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는 DGB금융지주가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차량 노후로 운영이 어려운 푸드뱅크에 친환경 냉동트럭 5대(1억원 상당)와 생필품(800만원 상당)을 지원,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냉동트럭은 지역 내 푸드뱅크의 차량 보유현황, 노후화 정도 등을 고려 선정했다.

후원받은 차량은 푸드뱅크 이용자들(연간 195개소, 3282명)에게 양질의 물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지역 이용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기부식품 제공사업 활성화 등 나눔 확산을 위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푸드뱅크 사업은 1998년 IMF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노숙인 및 결식아동의 급식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필품을 지원받아 전달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북에 광역푸드뱅크 1개소, 기초푸드뱅크 21개소 및 푸드마켓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찾아다니며 내 부모·자녀처럼 소외된 이웃의 밥상을 채워주는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기업과 취약계층의 삶에 힘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DGB금융지주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