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형 일자리사업’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사진/안동시청)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사진/안동시청)

(서울일보/서신영길 기자)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9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에서 제출된 총 80개의 일자리 사례 중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1건(지자체 4개, 공공기관 4개, 민간기업 3개)을 선정했다.

또한, 일자리 평가 결과 우수사례를 공유·확산 하고자 1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4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안동시는 워크숍에 참가해 지자체와 대학·기업이 상생하는 지역혁신 일자리모델인‘안동형일자리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안동시는 백신·바이오 등 역점 사업 분야에서 154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62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67명의 지역 기업 인턴십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총 3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대학과 기업의 협업을 통해 상생이 깃든 포용적인 일자리 성과를 도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창출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8월 교육부 2021년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지방대학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주도하며 중소기업이 중심인 지역혁신 일자리 모델이다.

코로나19,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대학,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청년의 외부 유출은 더욱 심화됨에 따라, 시는 1년간의 준비 끝에 안동형 일자리사업 모델을 발굴, 올해 안동대학교 내에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을 설치하고 매년 시 가용재원의 10%인 100억 원을 지원, 10년간 총 1,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10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시는 주력산업인 농식품소재 산업(A), 바이오·백신산업(B) 및 문화·관광산업(C)에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등)의 동력을 접목한 ‘안동형 ABC 일자리 창출’이라는 해법을 마련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기업화와 3중 교육안전망을 통한 도농형 스마트시티 혁신 거점 구축, 창업 전주기 지원을 통한 산·학·관 유기적 협동체계 구축으로 창업혁신 신산업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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