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수 미술품 수집 기준 마련 나섰다 (사진/인천시청)
인천, 우수 미술품 수집 기준 마련 나섰다 (사진/인천시청)

(서울일보/차강수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8일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 사업으로, 사업비 2,014억 원(국비 200억, 시비 1,814억)을 투입해 연면적 4만 2,183㎡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으로 조성하는 전국최초 복합문화시설이며 2025년 개관한다.

미술관은 연면적 14,982㎡이며 지하1층, 지상 4층에 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소장품 수집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지역미술계의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문헌 연구 등의 방법을 통해 미술관 소장품과 자료의 수집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장품 연구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지역미술계 자문단을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문가 및 지역미술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타시도 미술관에서 건립 전에 소장품 수집 관련한 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인천시는 후발주자이지만 탄탄한 기초 연구를 발판삼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시립미술관 부재에 따라 지역미술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 실적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천미술을 정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 문화관광국장은 “시민에게 알리는 자리마련과 지역미술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으로 용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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