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 (사진/전남도청)
전남,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 (사진/전남도청)

(서울일보/김용기 기자) 전라남도는 서부권 난임부부·임산부 등을 위해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순천(동부권)에 위치하고 있어 서부권 대상자가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목포시와 협력해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대면상담을 목포시 하당 보건지소에서 10월부터 매주 2회(월․목)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신청 대상은 난임 등으로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난임부부, 임신부, 산모, 양육모 및 배우자다.

서부권에서 상담을 원하는 대상자는 센터나 누리집, 시군 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심리사가 상주해 난임부부 및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조모임과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출산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서부권 난임부부·임산부 등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난임부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19회까지 지원하는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를 2022년부터는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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