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성시청)
(사진/화성시청)

(서울일보/이경주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1회 세계인권도시 포럼’ 중 해외인권정책 회의에 참석해 ‘시민과의 신뢰 구축을 통한 인권도시 구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서 시장의 참석은 지난해 발제자로 초청된 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세계인권도시 포럼은 유네스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가 함께 주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또한 해외인권정책회의는 주한스웨덴 신임대사인 다니엘 볼벤이 좌장을 맡아 ‘새로운 사회적 계약으로 살펴보는 인권, 부패, 그리고 신뢰’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서 시장은 공직자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를 위해 간부공직자 대상 ‘부당지시 근절 서약’, 부서별 청렴활동 지표 개발, 청렴 인센티브 및 포상금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관용 없는 처벌로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왔음을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지역회의와 청소년 지역회의에서 시작해 상시 설문조사로 지역의 주요 정책 결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정책자문단’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행정 참여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덕분에 무상교통과 화성형 그린뉴딜 등 주요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서 시장이 취임한 지난 3년간 화성시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9년 지역회의, 2020년 무상교통, 2021년 화성형 그린뉴딜로 매년 수상 기록을 세우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어 서 시장은 “공직사회 내 청렴문화와 행정에서의 시민참여 확대가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인권도시포럼은 1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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