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성길용 의원은 사라지는 문화재를 찾아 탑동 5층 석탑 이전 및 지역 유래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하고 주변 환경정비 및 잔디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일 성길용 의원은 사라지는 문화재를 찾아 탑동 5층 석탑 이전 및 지역 유래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하고 주변 환경정비 및 잔디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일보 /김병철 기자) 경기 오산시의회 성길용의원은 지난 7일 경기 오산시 초평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택지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문화재를 찾아 탑동 5층 석탑 이전 및 지역 유래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하고 주변 환경정비 및 잔디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탑동은 탑이 있었던 마을이라 타마루, 돌모루, 석우리 등 돌과 관련 있는 여러 지명으로 불렸다. 구전에 의하면 원래 탑은 진흙으로 빚어 만든 것이지만 그 모양이나 크기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고 탑이 세워졌던 자리를 탑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5층 석탑은 지난 1991년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이번 탑동 5층 석탑의 이전 역시 택지개발과 함께 사라질뻔한 지역 문화재를 초평동 관내 습지공원으로 이전한 것으로 지역 문화 보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식을 높였으며, 이와 더불어 탑동 지역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을 제작 설치하여 지역 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보전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초평동은 세교2지구의 개발 등으로 법정동 6개 지역이 대부분 택지사업부지로 편입되면서 각종 지역 문화재와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사라져가고 있는 지역있다.

초평동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향토유적보호위원회 위원인 성길용 시의원은  “초평동 지역이 신도시로 거듭나며 사라지는 지역문화와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사라져가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라고 밝히며 “향후 초평동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6개 법정동 모두에 지역명에 대한 유래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역의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평동 주민자치회 위원 20여 명과 성길용 시의원, 탑동향우회 회원, 그리고 문화원에서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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