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경선 직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 직후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았는 이재명 후보 (사진 = 김병건)
10일 서울 경선 직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 직후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았는 이재명 후보 (사진 = 김병건)

(서울일보/김병건 기자) 20대 대선 여당인 민주당의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종 결정되었다. 10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과 3차 슈퍼위크의 결과가 공개되었다. 오늘 37%만 얻으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이 가능한 이재명 후보는 최종 719,905표을 얻어서 50.29%의 지지를 얻어 결국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는 936,419표로 57.0%로 민주당 후보로 된 것을 염두에 두고 내심 과반이 아닌 57%이상의 득표를 노렸다. 9일 경기도 경선 당시 경기도 캠프 관계자는 “우리의 진짜 목표는 과반이 아닌 58% 나아가 60%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면서 압도적 대세론으로 가려는 의중을 드러냈다. 하지만 3차 슈퍼 위크에서 이낙연 후보가 60.37%라는 압승으로 과반을 저지 하려고 했으나 결국 0.29% 차이를 건너지는 못했다 3차 슈퍼 위크에서 이재명 후보는 불과 70,441표로 28.30%에 그쳤다. 서울 경선 직전 이재명 서울 캠프 고위관계자는 인터뷰에서 "3차 슈퍼 위크 국민들의  정권 재창출의 열망과 우리 당원들의 열망을 기대하고 있다. 경쟁이 뜨거웠던 만큼 그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는 원팀이 될것이다." 라면서 ‘원팀’에 방점을 두었다.

이재명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된 직후 수락 연설에서 “불공정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 불로소득을 없애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잘 사는 나라 만들라 분명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습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라고 언급 하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며 다른 후보들을 거론 하면서 원팀을 강조 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스벨트에게 배우겠습니다. 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하겠습니다.” 라며 이념이 아닌 국민의 삶에 방점을 찍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 대해서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입니다.” 라고 정의 하면서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입니다.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라고 주장 했다.

직후 기자를 만난 이재명후보는 "아 먼저 선거인단과 당원 국민 여러분 감사  결과 발표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더 겸허하게 국민의 뜻을 따라가겠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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