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강현주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강현주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 겉옷을 챙기게 되고 한낮에는 8월 못지않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어 오곡백과가 알차게 영글어지는 요즘이다.

눈부시게 화창한 가을의 하늘을 바라보며 “호국보훈”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호국보훈”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護(보호할 호) 國(나라 국) 報(갚을 보) 勳(공 훈)’

“나라를 지킨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한다.”

호국보훈 정책이 잘 되어 있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국민들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봉사한 제대군인을 가장 명예로운 사람으로 존경하고 예우한다고 한다.

현역 군인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국민들의 애국심 고취에 큰 몫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이 안심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2012년에 제대군인주간을 처음 지정하여 올해 10년이 되었고, 내년부터는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될 예정이다.

올해 제대군인주간은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진행될 ‘온라인 취업박람회’, ‘일자리 창출 MOU체결식’, ‘ZOOM을 활용한 화상 취업상담’, ‘취·창업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제대군인이 재취업의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현역군인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한 후 마음놓고 전역하여 제 2의 인생을 계획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주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몫이어야 하지 않을까.

자랑스럽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제대군인이 행복할 수 있도록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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