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사례 공유 컨퍼런스 개최 (사진/광주광산구청)
광산구,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사례 공유 컨퍼런스 개최 (사진/광주광산구청)

(서울일보/장계현 기자) 광주 광산구가 7일 공기산업 기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사례 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라마다플라자 광주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타지역 사례와 관련 제도 등을 바탕으로 이해도를 높여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발굴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필 상생형일자리지원센터장, 노사발전재단 김창환 본부장,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김보곤 회장,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체 등이 참석하였다.

광산구는 공기산업 상생일자리 모델 조성을 위한 사전 단계로 지난 3월부터 지역고용정책연구원과 함께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전문가 등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운영 중으로, 이날 컨퍼런스에선 중소‧중견기업이 중심이 된 군산형‧부산형 일자리 사례를 중심으로 노사상생 일자리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군산형 일자리 컨설팅사업단을 이끌었던 전북대학교 김현철 교수와 부산형 일자리에 참여한 경성대학교 김종한 교수가 직접 나서 추진 과정,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광산구 공기산업 상생일자리 연구실태 조사’ 결과 바탕으로 광산형 일자리의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의 제안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일자리위원회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필수 요건, 선정 현황,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며 광산구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노사민정 상생을 바탕으로 자치구 실정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공기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향한 큰 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구, 광주 독립운동 산실 ‘흥학관’ 100주년 기념전

동구, 광주 독립운동 산실 ‘흥학관’ 100주년 기념전 (사진/광주동구청)
동구, 광주 독립운동 산실 ‘흥학관’ 100주년 기념전 (사진/광주동구청)

(서울일보/선종후 기자) 광주 동구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및 시민사회운동의 중심이었던 ‘흥학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 ‘흥학관, 광주사람들’ 기념전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흥학관’은 1921년 광주의 유지였던 최명구의 환갑을 맞아 그의 아들 최상현이 광주지역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청년들을 위한 수양공간으로 건립해 지역사회에 기부한 곳이다.

현재 구시청 사거리로 불리는 동구 광산동 100번지 일대에 위치했던 흥학관은 1929년 11월 3일 시작된 광주학생독립운동부터 이후 야학을 통한 후학 양성 등 광주 청년들의 항일정신을 고취 시켜온 계몽운동의 장소이자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의 장으로 활용돼왔다.

이곳에서는 송진우, 김갑수, 최원순, 차미리사 등 민족계몽운동가들의 초청강연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식을 일깨웠는가 하면 광주에 정구와 권투를 보급해 체육시설로도 사용되는 등 당시 광주 시민사회 및 청년들로 하여금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고민케 하는 매우 의미있는 공간이었다.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념전시는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흥학관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그곳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의 발자취를 통해 ‘광주정신’의 원형을 찾고자 기획됐다.

‘다시 보는 임진왜란’ 등을 저술한 양성현 작가가 총괄 감독을 맡아 ‘흥학관’이라는 공간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사료들을 전시하고, 최명구의 후손인 최기성 씨가 직접 전시 안내를 맡아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정책과 인문도시기획계로 문의하면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어려운 시기 나라의 미래인 지역 청년들을 위해 건립된 흥학관은 불의에 대한 저항과 나눔 등 그야말로 광주정신의 원형이 깃든 곳”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 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흥학관’을 더 많은 광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사라져가는 도시의 자원을 발굴해 보존, 기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동구의 역사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동구의 인물’Ⅰ·Ⅱ 등 지역의 인문자원을 기록한 발간물들을 펴냈고, 최근에는 문병란시인의 자택을 보존, ‘시인 문병란의 집’으로 조성해 개관했다.


남구,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사업’ 4연속 선정

(서울일보/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정부 주관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4년 연속으로 선정,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 50% 달성을 목표로 주택과 상가 건물 유휴부지에 1가구 1발전소 구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남구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근 실시한 ‘2022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34억원을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해당 사업비로 양림동과 사직동, 월산동, 백운1‧2동 관내 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양림동과 사직동, 월산동, 백운1‧2동을 대상으로 1가구 1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구도심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해 에너지 균등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남구는 구도심 5개동 관내에 소재한 건축물 옥상과 유휴 부지를 활용해 471곳에 1.7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태양열 급탕설비도 47곳에 보급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주택에는 한달간 전기 사용료의 70~100% 절감 효과가 있는 3㎾급 설비가 공급되며, 상업용 건물에는 5~49㎾급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온수 사용을 위해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가정집에도 태양열 급탕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사용료의 40%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 50% 실현을 위해 향후에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관내 주민 모두가 신재생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가구 1발전소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 연달아 선정돼 대촌동과 송암동, 효덕동, 월산4‧5동, 주월1‧2동 등 관내 7개동에 사업비 74억원을 투입해 972곳에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서구, ‘아동권리 이야기 그림’ 공모전 개최

(서울일보/박상익 기자) 광주 서구가 11월 셋째 주인 아동권리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한달동안 ‘아동권리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아부(6~7세),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공통 주제는 ‘우리들이 그리는 아동권리 이야기’로 학교 등에서 아동의 의견 존중을 실천하는 그림 또는 아동의견 존중의 필요성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서구에 거주하거나 서구지역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을 다니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희망자는 서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와 주제에 맞는 회화작품을 29일까지 서구청 여성가족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및 방문 제출 모두 가능하며 한 사람 당 한 작품만 제출이 가능하다.

서구는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6명 등 총 3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11월 셋째주 아동권리주간에 맞춰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입상작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아동과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아동권리와 현재의 우리 지역사회를 표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해 아동·청소년들이 꿈꾸고 바라는 살기 좋은 서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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