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청북도 산림바이오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단을 꾸렸다. (사진/충북도청)
충북도는 ‘충청북도 산림바이오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단을 꾸렸다. (사진/충북도청)

(서울일보/박종관 기자) 충북도는 ‘충청북도 산림바이오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단을 꾸리고 업무에 들어간다.

‘운영준비단’은 옥천군 이원면 묘목로에 위치한 옛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를 새단장해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산림바이오센터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조례 제정, 개발목표 종자 확보 등 센터 운영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산림바이오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옥천군 이원면 건진·윤정리 일원에 2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금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바이오센터는 본관과 농가 및 기업지원실, 그리고 시험재배·생산단지로 구성된다.

센터 본관에는 종자품질검사실, 식물조직배양실, 전자현미경실 등 주요 7개 연구실이 배치되고, 종자발아시험기 등 시험연구장비 133종 188대를 도입하여 산림생명 신종자 연구개발과 농가 기술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농가 및 기업지원실에는 상담실, 회의실, 전산실, 농가와 바이오 기업지원실이 설치되며, 묘목생산농가에 재배기술교육과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바이오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험재배·생산단지에는 스마트온실, 연구관리동, 야외생육시설, 노지재배장이 조성되어 개발된 새로운 품종의 묘목을 대량 생산하여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충북도 산림바이오센터 건립을 통해 산림 속에서 필요한 천연물질을 확보하고, 생산하는 인큐베이터 역할과 산업계와 생산농가를 연결하는 산업화 매개체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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