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5일부터 8일까지 지역 내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사진/성동구청)
성동구는 5일부터 8일까지 지역 내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사진/성동구청)

(서울일보/도한우 기자)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에 앞장서는 서울 성동구가 5일부터 8일까지 지역 내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구는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건축공사장 인력 중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고 현장근로자들이 평일 근무시간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직접 공사현장에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 대상은 성수동1가 685-63외 2필지 등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공사장 4개소로, 137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현장 근로자 55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의 의료진과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2팀을 구성했다.

총 14명의 인력을 현장별 검사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오후 2시부터 집중 검사시간을 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활동성이 높은 근로환경에 따라 휴식시간에도 마스크 쓰기 등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고 검사 전‧후에 대상자의 음주 등 건강상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성동구 소재 건설공사장의 모든 종사자(종사자는 사무직 및 일용직근로자, 현장 내 하청업체 직원 포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하며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발벗고 나섰다.

자율적인 방역수칙과 선제검사가 중요시되는 만큼 앞으로도 감염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대상자를 발굴하고 건설공사장의 외국인 노동자 선제검사 후에는 백신접종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