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2주간 거리두기 기간을 17일까지 연장한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2주간 거리두기 기간을 17일까지 연장한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일보/김병건 기자) 오는 4일부터 결혼식 행사에서 식사 없으면 기존 99명 및 접종완료자 100명을 포함해 최대 199명까지 가능해진다.

1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로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우려해 2주간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라며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2주 뒤에는 접종 완료자 중심 사적모임 완화를 검토, 오는 3일 끝나는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17일 자정까지 2주 동안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유지, 결혼식 및 돌잔치, 실외스포츠 영업시설 등의 방역 기준은 일부 완화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이 포함될 경우,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할 경우 6명까지 사적 모임은 유지된다. 또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할 경우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3단계와 4단계 지역에서 식당과 카페는 모두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한편 4일부터는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기존 49명에 접종완료자 50명을 더해 최대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돌잔치에도 4일부터 3단계 지역의 경우 접종 완료자 33명을 추가해 최대 49명까지 참석가능하다.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는 기존에 모일 수 있는 4명에 더해 접종완료자 45명을 추가해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지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기존에 모일 수 있는 2명에 더해 접종완료자 47명을 더해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또, 결혼식 행사에서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 99명을 포함 접종완료자 100명을 포함해 최대 199명까지 가능해진다.

김부겸 총리는 "준비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라며 "10월까지 목표로 한 예방 접종률 70%를 달성하게 되면 11월부터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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