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장마대비 재난대응체제 돌입

재해대책 조직 운영... 농촌 피해 신속 대응

한국농어촌공사가 본격적인 장마철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장마철 대비 재난대응체제’에 돌입한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장마가 시작되는 지난 18일부터 장마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미 지난 5월 재해대책상황실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또한 전국 9개 지역본부와 93개 지사에서 재해대책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장마철 농촌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피해 발생시 긴급 복구를 위해 굴삭기, 트럭 등 복구장비 1만2000대와 마대, 말목 등 수방자재 79만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국 889개 협력건설업체와 긴급복구 작업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공 중인 배수개선사업을 조기 완료해 배수장 등 가동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되 사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취약요인을 제거하고 응급복구체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집중호우를 감안해 상습침수지역 30만3000ha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인 재해예방대책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침수에 대비해 대피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저수지 및 하천 제방 피해발생시 즉시 지자체 또는 공사에 우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관호 유지관리본부 이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배수로 정비와 논두렁, 물꼬 관리 등 대비가 필요하다”며, “농기계는 덮개를 씌워 보관하고, 장마 이후 농작물 병충해 예방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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