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이원희 기자) 인천해양경찰서가 인천 중구 영종도 구읍뱃터 100미터 앞 해상에 떠 있는 10대 여성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17일 오전 2시 1분경 행인이 바다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를 112 경유 접수하고 인천해경 구조대와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해상에 떠있는 요구조자 A씨(여, 10대)를 발견하고 순경 박기용 등 2명의 경찰관이 10미터를 수영하여 익수자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익수자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담요로 체온을 보호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구읍뱃터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수온이 차가워지고 있어 긴급상황 대응시 신속히 구조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