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지 작가가 9월 30일 까지 마포구 상암산로 YTN 1층 로비, 아트스퀘어에서 '지비지 지구안의 사랑'을 주제로 전시한다. (사진/서울일보DB)
지비지 작가가 9월 30일 까지 마포구 상암산로 YTN 1층 로비, 아트스퀘어에서 '지비지 지구안의 사랑'을 주제로 전시한다. (사진/서울일보DB)

(서울일보/김영미 기자) 지비지[ZiBEZI] 작가가 조화로운 공간을 위한 더(THE) 그림의 근본적인 해석을 담아 지구 안의 공존적 사랑을 담아낸 작품들로 전시를 펼쳤다.

지비지 작가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YTN 1F 로비, 아트스퀘어에서 ‘ZiBEZI 지구안의 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지비지 작가는 미술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고흐’나 ‘바스키아’에 비유되기도 한다. 자유롭지만 규칙적 대칭적 조합으로 형태적 선율을 최고의 기술로 그려내기 때문이다. 최근 작품들에서 더욱더 드러나는 곡선미는 극적 드라마를 완성하는 하이라이트적 요소를  더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동여맨다. 

지비지의 본명은 정재훈이다. 예술가로 명성을 얻게 된 계기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아이 그림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지비지 작가의 필명은 누군가가 전화 해서 ‘어디야“ 집이지를 소리나는 대로 지비지’로 명명하게 됐다.

지비지는 ‘상업 예술가’이기보다 다른 이와 차이 나는 ‘개성 어린 순수성’을 추구해온 것이 본준호 감독의 눈에 띈 것이다.

(사진/서울일보DB)

작가의 주된 재료는 마커이지만 예전 ‘후니훈’래퍼로 활동했던 감을 살려 즉흥성으로 예술을 만들어내듯 ‘무의식적 직관’을 드러내는 도구 일부분으로 표현한다. 아울러 최근 작품들은 색의 다양성에 깊이를 더해 밀도 높은 색으로 유려한 공간을 채우며 간결한 대상을 극대화해 대상의 형태를 세밀하게 조합해낸다.

또, 작가는 창조적 깊은 토대를 갖췄기에 차기작은 기다림의 광기를 현재진행형으로 가득 채운다. 그러면서 점점 친숙함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사랑을 가미 예상치 못한 캐릭터들이 현대적 사랑 메시지를 담아 소장각 행복을 부여하고 있다.

작가는 개인전 13회, 아트페어 8회, 단체전 7회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화랑협회에서 주최하는 ‘키아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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