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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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일보 / 신예민 기자 ) 이강인이 10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공격수 마르코스 안드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브라질 출신인 안드레의 가세로 발렌시아는 비유럽 선수가 4명으로 늘었다. 비유럽 선수를 최대 3명까지 1군에 보유할 수 있다는 프리메라리가 규정에 따라 발렌시아는 4명 중 1명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강인이 그 대상이 될 공산이 크다.

애닐 머시 발렌시아 회장은 '안드레를 등록하기 위해 이강인을 정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회장까지 직접 이적을 천명하면서 이강인의 발렌시아 생활은 곧 막을 내릴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요르카 등을 거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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