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원장에 인선된 정홍원 전 국무총리. /뉴시스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에 인선된 정홍원 전 국무총리. /뉴시스

( 국회/ 도한우기자 ) 국민의힘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인선을 마치고 공식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선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앞서 선관위원장에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인선했다. 부위원장은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맡는다. 선관위원으로는 성일종 당 전략기획부총장,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김은혜 당 홍보본부장 의원이 임명됐다.

또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정양석 서울 강북구갑 당협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구갑 당협위원장. 윤기찬 당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문상부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경안 전 전북 익산시갑 당협위원장 .김기영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등도 포함됐다.

정 전 총리는 이날 1차 선관위 회의를 개최하고 선관위원 선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 선관위는 오는 11월 당 대선후보 선출까지 당내 경선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늘은 우리 당의 경선 선관위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지금까지의 갈등을 딛고 공정하고 흥행할 수 있는 대선 경선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권위 있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모신 것에 이어 매우 공정하고 기획력이 있는 분들을 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이번 경선의 두 가지 키워드는 공정과 더불어 흥행"이라며 "이 점을 정 전 총리께서도 분명히 전달해주셨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당내 주자 간에는 정책과 자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1대1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양자대결에서 42.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6.3%를 기록한 이 지사에게 6.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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