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일보 / 이광수 기자 )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 본사를 둔 KJ홀딩스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을 면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문 명품관인 ‘헤리움 명품관’을 내년 봄 제주에 오픈한다.
22일 KJ홀딩스에 따르면 제주시 봉개동에 오픈 예정인 헤리움 명품관은 이탈리아 명품 거리로 유명한 ‘몬테 나폴리오네 거리(Monte Napoleone Street)를 그대로 재현하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부지 5,500평에 2층 높이의 상가동으로 조성되는 헤리움 명품관은 올 4월 소싱 계약을 완료한 80여 개의 명품 브랜드 최신 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탈리아의 유명 레스토랑, 한식당, 귀금속 판매점,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멀티 쇼핑 타운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80여 채의 한옥 리조트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어서 제주도 천혜의 관광 자원과 전통,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한다는 것이 큰 목표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총괄 MD 및 공급은 20년 간 명품 사업 분야의 실력과 노하우를 가진 ㈜컴유럽이 맡았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의 한국 론칭 벤더사이자 이태리 명품회사 IMPACT MOOD의 한국지사를 맡고 있는 ㈜컴유럽은 현재 광주 임팩트 전문 명품관의 명품 총괄 MD와 공급도 책임지고 있다.
KJ홀딩스 김종민 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다시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시점이 되면 그동안 억눌린 여행과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해외는 물론 내국인들도 제주도를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리움 명품관은 몬테 나폴리오네처럼 제주도에 오면 누구나 꼭 한 번은 들러야 하는 대한민국의 패션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리움 명품관에서는 헤리움(KJH) 코인으로도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 헤리움(KJH) 코인으로 명품을 구매할 경우 영수증을 분실해도 구매 이력이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돼 저장되기 때문에 정품 인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종민 회장은 “최근 명품을 투자 가치로 인식,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위 MZ세대들로부터 코인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무엇보다 헤리움 코인으로 명품 구매는 물론 모든 시설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내년부터 코인으로 수익이 날 경우 20%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코인으로 재화를 결제할 경우엔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코인 사용에 대한 고객 니즈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 업계에선 그동안 코인을 발행한 후 사업 진행이 되지 않거나 실체가 없는 경우 때문에 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는데 코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 하는 등 500억 원의 명품 현물 디파짓, 명품 직접 판매 유통을 한다는 점에서 헤리움 명품관과 헤리움(KJH)코인이 앞으로 코인 세계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직접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