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 서울일보 / 김변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발생 당일 화재발생 현장 관리에 소홀 했다는 적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쿠팡화재를 사실을 전국민이 주시하는 대형화재에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바로가지 않아다는  적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경기도는  8월 19일자 기호일보 보도에 대한 경기도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천 쿠팡 화재 당시 남은 경남 방문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복귀"했다.고 했다.

이지사는 6월 17일 경상남도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전날 6월 16일 업무 종료 후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있던 중 17일 새벽 이천 쿠팡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시했다. 

 지사는 경기도 소방당국이 진화작업 보고와 신속한 진압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지시를 했고, 이재명 지사는 17일 오전 경남 현장에서 '대응1단계 해제' 보고를 받은 후 오전 11시 경남도와의 협약식을 예정대로 체결했다.

이후에도 이 지사는 행정1부지사를 화재 현장에 파견해 화재진압 상황을 살펴보도록 했고, 이어 사전에 예정된 경남교육감 접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현장방문, 영상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화재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행정지원 조치사항을 꼼꼼히 챙겼다고 했다.

당초 예정된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현장 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다음날로 예정된 고성군과의 협약 등 공식 및 비공식 잔여 일정 일체를 취소하고 17일 당일 저녁 급거 화재현장으로 출발해 18일 새벽 1시 32분 현장에 도착해 재난 총책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 진압 상황 보고받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기도)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 진압 상황 보고받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사고이다. 노동경찰을 확충하고, 근로감독권한을 지방정부가 공유할 수 있도록해달라는 이재명 지사의 요구는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자는 호소이다.

이 지사측은 화재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며, 애끊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현장 도착해 책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19일 기호일보 보도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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