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65세 이상 저소득층대상 관내 호텔 4개소 40객실을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사진/강남구) 
강남구가 65세 이상 저소득층대상 관내 호텔 4개소 40객실을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사진/강남구) 

( 서울일보 / 김성욱 기자 ) 강남구가 폭염으로 온열 질환이 우려되는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3일부터 31일까지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강남, 호텔페이토삼성, 호텔프리마,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강남 등 4개 호텔과 협약을 맺고 40객실을 확보했다. 폭염특보발효 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최대 2인 1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상자들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발굴하거나 신청받는다. 입·퇴실 당일 거동 불편 등으로 차량 제공이 필요한 어르신은 동주민센터에서 숙소까지 차편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숙소 이용 어르신은 “집에서는 에어컨이 없어 매일 밤 뒤척였는데 여기서는 시원하고 쾌적해 숙면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구는 동주민센터 내에 무더위쉼터 2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9월 30일까지 폭염 특보가 발효될 때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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