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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영준 기자) 푸치니의 ‘나비부인’ 중 ‘어느 개인 날’,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여름 밤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유정)가 오는 31일 광산문예회관에서 ‘레드 콘서트, 오페라의 순간들’을 공연한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4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따라 지난 5월 광주여성필이 첫 선을 보인 ‘투게더 판타지콘서트 시리즈Ⅰ 그린 콘서트’에 이은 세 번째 무대.

우리지역 여성 최초로 빈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승유 씨가 지휘와 해설을 맡는 이날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를 음악 중심으로 연주하는 갈라콘서트 형식이다. 소프라노 박계 조선대 교수와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추현우 씨, 바리톤 안민수 씨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미 소개한 곡을 포함해 로시니의 ‘도둑까??중 ‘서곡’, 구노의 ‘파우스트’ 중 ‘정결한 집’ 등 총 9곡으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광산문예회관에 상주단체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그린발레단’ 무용수 김가령 씨가 출연, 광주여성필과 스페셜 무대도 꾸민다.

티켓은 전석 1만원(사랑티켓 3천원)으로 공연 문의처나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 3인 가족(8세 이상)이 관람하는 경우 22일까지 공연 문의처에 신청하면 선착순 무료입장의 기회도 준다. 공연문의는 062)960-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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