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펜싱 사브르 단체, 올림픽 첫 메달 쾌거.(그래픽사진/김현 기자)

(서울일보/김현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펜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펜싱 단체전 역대 첫 올림픽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올림픽에 도입, 2012년 런던 대회 종목에서 빠졌고 2016년 리우 대회(5위)에서 열렸다. 여자 사브르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단체전 출전권을 4개 종목에서 모두 성과를 남겼다.

앞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남자 에페 단체전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의 동메달과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등 메달 사냥이 이어졌다. 펜싱 남녀 플뢰레는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을 제압, 8강에 진출했다. 3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3-2로 3승 1패를 기록하며 도쿄올림픽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야구 미국과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했다.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B조 미국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2-4로 패하며 A조 2위인 도미니카공화국과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메달을 기대했던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도쿄올림픽에서 멕시코에 눈물을 흘렸다.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남자축구 8강전서 3-6으로 패했다.

2012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을 진출을 노렸지만 8강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혔다. 온두라스에 져 탈락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전 탈락하며 메달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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