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그래픽사진/김현 기자)

(서울일보/김현 기자)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템플턴 에셋매니지먼트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비트코인이 회복세로 보이지만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테슬라가 보유중인 비트코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모비우스는 27일 블룸버그 비트코인 관련 인터뷰에서 "믿음이 곧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과 달리 암화화폐는 뚜렷한 특성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규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모비우스는 가상화폐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른다며 정부가 관련 산업에 규제를 더 강화할 것 이라고 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최근 태국에서 무면허로 디지털 자산 사업을 이유로 고발 등, 영국과 일본 주요 국가로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규제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고 폭탄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주 바이낸스는 선물 거래 최대 레버리지 125배에서 20배로 줄였다.

최근 한 달 새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시장이 흔들리자 가상화폐 계좌를 떠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각국이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투자 심리로 인하 코인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크다.

최근 인터넷카페, 소셜미디어에 코인 시장을 떠나는 글이 계속 올라오지만,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은 오를 것이라는 희망으로 견디고 있다.

가상화폐 입지는 점점 축소되고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전면 금지, 규제 대폭 강화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발행으로 가상화폐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도 거래소들이 9월 24일까지 특정금융정보법으로 실명 계좌 등,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영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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