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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승봉 기자) “사람중심! 상생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도정을 만들겠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서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과 정치이념 그리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진솔하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강 의장은 지난 8대 도의회와는 사뭇 다른 도정을 운영하겠다며 남경필 도지사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도청과 도의회가 1천2백만의 도민을 위해 오직 상생과 통합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또한 앞으로의 주요정책을 열악한 경기도의 재정이 매우 열악한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재정을 최대 많이 끌어올려 경기도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강득구 도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 먼저 강득구 의원님의 의장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 한 말씀 해주신다면?

>>> 경기도가 어려운 시기에 의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의장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요?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항상 마음에 새깁니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진정성을 갖고 도민들의 곁에서 현장 중심의 민생 정치를 하겠습니다.

■ 앞으로 도의정을 이끌어 가실텐데 가장 중점적으로 수행할 업무는 무엇인가요?

>>> 경기도의 재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8:2로 매우 열악한 실정인데 지방세의 비율을 올려야 합니다. 여기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지자체와도 힘을 합쳐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또 저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시대정신이고 이 시대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서라도 집행부와 도의회 모두가 초당적 협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와도 협의를 통해 이 의제를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을 떠나 남 지사 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한 지자체장들이 의제를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남경필도지사와 많은 업무 협조를 해야 할 텐데 의장님은 도지사와 소통과 화합을 위해 어떤 각오로 업무에 임하실 건가요?

>>> 지난 8대 도의회에서는 집행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양기관간에 소통이 단절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의장에 당선되고 나서 남경필 지사를 몇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소통이 가능하고 상생이 가능한 열려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철저히 도민의 입장에서 고민하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죠.

>>> 존경하는 1260만 경기도민 여러분!세월호 참사이후 한국 사회는 결단코 달라져야 합니다. 경쟁과 효율중심의 사회에서 사람 중심, 생명 중심의 새로운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도의회가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할 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당당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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