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 "빛났다"

감사원 평가서 전국 최고 감사기관 선정

충남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이완수)가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부문 최고 감사기관으로 선정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감사원 주관으로 실시된 2012년도 자체감사활동 평가 결과 도 감사위는 2012년도 전국 광역자치단체부문 최고 감사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최고 감사기관 선정은 지난 2011년 7월 1일 감사관실 제도를 과감히 폐지하고 전국 최초로 완전독립성을 부여하는 감사위원회 출범한지 2년째를 맞아 얻은 쾌거로 충남도의 감사행정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평가는 국가기관,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168개 기관에 대해 감사기관의 활동능력을 검증하는 것으로 ▲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 노력 등 ‘감사조직의 인력운영’ ▲공직비리 예방을 위한 ‘감사활동 상황’, ▲감사결과 처분 등 ‘감사성과’, ▲처분에 대한 집행 노력 및 감사의 실효성 등 ‘사후관리’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도 감사위는 이번 평가에서 위원장을 개방형으로 임용하고 외부전문가 6인을 감사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도민감사관 70명을 공개모집하고 감사인력을 증원하는 등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전향적인 조직재편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 감사위는 이러한 조직재편을 통해 공직자의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외부감사 지적건수가 2011년 총 111건에서 2012년에는 25건으로 전년대비 86%로 급감했다.

이완수 도감사위원장은 “그간 감사위원회 출범과 함께 감사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보, 감사인의 전문성 강화, 감사결과 피감사자의 소명기회 부여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직자 특별교육 등 노력한 만큼 인정받은 것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클린충남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 감사위는 지난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렴도 평가결과 광역자치단체 중 2011년 11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하는 등 평가 전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얻은 바 있다.

임진서 기자 ijs@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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