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 한정우

희망과 기대를 안고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새해는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신성한 흰 소의 해로 예로부터 소는 풍요와 부, 의로움과 여유의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신성한 흰 소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유난히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농산물 수확량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고, 낙동강 제방 유실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다급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시장경제가 크게 침체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우리 모두는 힘겨운 날을 보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군민 여러분들과 출향인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동참, 그리고 800여명 전 공직자가 합심한 결과 군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올해도 친절행정, 현장행정을 바탕으로 ▲군민중심 소통과 공감행정 실천 ▲민생경제 살리는 지역산업 육성 ▲함께 누리는 따뜻한 행복도시 구현 ▲매력있는 청정한 관광창녕 실현 ▲꿈과 희망이 영그는 교육환경 조성 ▲조화롭고 안전한 균형발전 도모라는 6대 과제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변함없이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세상에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아무리 지루한 장마도, 사납게 불어 닥치는 폭풍우도 언젠가는 그친다”고 했습니다. 새해에도 코로나19에 흔들리지 않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창녕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든든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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