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 명현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성실과 풍요의 상징인 소의 해 기운을 받아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넉넉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일년은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너나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남은 이번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어느 지역보다도 안전한 청정지대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청정해남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의 주체로서 어려움을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의 노고가 참으로 컸습니다.

2021년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빛나는 해남, 새로운 해남의 비전이 열매를 맺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우보호시(牛步虎視)의 각오로 더 멀리보고 더 우직하게 걸어 나가겠습니다.

역풍은 경쟁력을, 순풍은 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저와 1천여 공직자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방역태세를 구축하여 경제와 사회의 활력, 문화와 관광의 매력, 사람과 공동체의 온정을 확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청정 일번지 해남!

2021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름입니다.

청정 자연, 청정 먹거리, 청정 행정!

이제 청정 해남의 소중한 가치를 지역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군정발전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청정 일번지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해남 군민이라는 희망의 백신이 있습니다.

용기있고, 슬기로운 군민들이 계시기에 해남은 멈추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소의 해인 올해는 해남군의 신청사 시대가 개막됩니다.

외관 변화를 뛰어넘어 유능하고 신뢰받는 군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소의 해인 신축년, 돌밭을 갈아 옥토를 만드는 석전경우(石田耕牛)의 자세로 해남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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