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최재욱)

(김정하 기자) 서울시내 불법 도박장 운영 논란을 빚은 개그맨은 최재욱으로 밝혀졌다.

최재욱은 9월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개그맨으로 보도된 최모씨는 저이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이었지만 이후 사행성 불법도박장으로 변질됐다고 전했다.

최재욱은 김형인, 최국에게도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 A씨와 갈등을 빚게 됐고, 초반 사업 자금을 댄 김형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최재욱은 "죄를 반성하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해당 사건은 3년 전 일이다"며 "저 대신 의심을 받았던 선배 개그맨 최국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 TV '뉴스데스크'는 전날 유명 개그맨들이 서울 한복판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2003년 SBS 공채 7기로 데뷔한 최재욱은 '웃찾사' 코너 'APT 경비대', '1학년 3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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