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선 기자) ㈜맥키스컴퍼니가 10일 (재)세종특별자치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983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기금은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지역 일반음식점에서 판매된 ‘이제우린’ 소주 1병당 5원씩을 적립해 마련한 것으로, 이번이 지난해 협약 체결 이후 첫 번째 장학기금 전달이다.

지역소주회사인 맥키스컴퍼니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의 일환으로 대전·세종·충남에서 10년간 40억 원 기부를 목표로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시 목표액은 1억 5,000만 원이다.

이에 따라 맥키스컴퍼니는 이날 세종에 전달한 장학기금 983만 원을 포함해 지난 한 해간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장학금 3억 800만 원을 전달했다.

맥키스컴퍼니 회장 조웅래는 “지난해 함께 지역을 키워나가자고 말씀드렸는데, 그 첫 약속을 이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세종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서는 그동안 지역사랑에 힘써온 맥키스컴퍼니 측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감사패는 장학금 적립뿐만 아니라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매년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활로 지친 지역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데 대한 감사의 의미에서다.

이 프로그램은 벤처성공신화 1세대 기업인이 소주회사를 인수한 뒤 ‘별의 별 일들’을 벌이는 사연을 소개하는 특강과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으로 구성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작해 현재까지 130여 회 시행됐으며, 세종에서는 8개 학교에서 운영된 바 있다.

2017년도부터는 호수공원에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열어 세종시민들의 문화향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이춘희 세종시장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는 의미를 담은 상표 이름처럼 지역을 위한 장학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맥키스컴퍼니와 다양한 지역사랑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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