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경대 총장이 4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복지대와 통합 관련, 그 배경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통합시 오히려 학생들이 증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것 이며 대학본부는 그대로 안성(한경대)에 위치 할것 이라고 말했다.

(김춘식 기자) 한경대는 4일 오전,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한국복지대와 대학 통합과 관련, 임태희 총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추진배경과 기대 효과등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기조 인사말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도내 국립대 1대학 병합 추진 정부 방침 등 통합의 당위성과 불가피한 통합 선택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대학 기획처장의 PPT 브리핑을 들은 후 참석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먼저 두 대학 통합관련 브리핑에 나선 한경대학교 기획처장은 “학령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급감하여 2019년부터 대학 입학정원이 고교졸업자 수를 초과하고 있고 수도권 고교 졸업생 비율이 2013년 기준 146%에서 2023년 96%로 50%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입학정원에 미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 하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조성되고 있는 두 대학 통합 시 본부를 복지대가 있는 평택으로 대학 본부를 이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여론이라며 통합 시 되레 학생 수가 증가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며 대학 발전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 대학은 대학본부를 안성캠퍼스(현 한경대)에 두고, 1대학 2캠퍼스 18개 학부(안성 13개, 평택 5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 대학 통합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따른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인구 감소로 대학이 생존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통합을 통한 특성화야 말로 미래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와 한국복지대와의 통합 찬반 투표에서 양 대학 전체 투표 대상 6천730명 가운데 4천355명(64.7%)이 참여했으며,이 중 3천623명(83.2%)이 통합에 찬성해 압도적으로 통합을 찬성한바 있다.

한경대는 향후 시청과 협조 시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6월중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공식 접수하는 등 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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