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의 시민을 향한 발걸음은 여전히 분주하기만 하다.

(김근영-김수환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의 시민을 향한 발걸음은 여전히 분주하기만 하다.

거제시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시 전역에 걸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마을안길 포장 및 진입로, 농경지 배수로 정비, 주거지 환경개선 등 주민 불편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취임 이후 줄곧 현장 행정과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변광용 시장은 작지만 시민생활과 직결되면서 다수가 수혜를 볼 수 있는 숙원사업의 발굴을 지시했고, 시는 지난 5월부터 현장실사와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으로 12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현장 확인의 첫 날인 2일, 변 시장은 남부면 다포마을(진입로 정비공사)을 시작으로 둔덕면 어구마을(안길 재해예방공사), 사등면 대리마을(안길 침전조 설치공사), 장평동 수창아파트(통로박스 환경개선사업) 등 네 곳의 사업 대상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찾은 남부면 다포마을 주민들은 도로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마을 진입로 정비를, 둔덕면 어구마을에서는 집중 호우 시 주택침수 피해 해소를 위한 배수로의 정비를 요청했다.

이어 사등면 대리마을은 마을 뒷산에서 발생되는 토사가 진입로를 막아 매년 주민 재산과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침전조 설치를 요구했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장평동 수창아파트 주민들은 양지초 통학로 주변 통로박스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변 시장은 대상지를 꼼꼼히 살펴보며 마을이장과 통장을 비롯한 주민들의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소관부서 및 면・동장에게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의 안타까움에 공감하며 우기 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은 “시장님이 이렇게 직접 현장을 살펴주심에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변광용 시장은“코로나19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 추진으로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이에 못지않게 다수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빠르게 해소해 나가는 것 또한, 시장의 중요한 역할인 만큼 앞으로도 공공성이 담보되고, 시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사업에 중점 투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장 확인은 8개 면·동을 순회하며 3일 간에 걸쳐 진행된다. 거제시는 대상지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비 지원을 최종 결정해 해당 면·동을 통하여 신속히 예산을 재배정하고, 6월 내 사업을 모두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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