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복 기자) 제16회 김해시 공예품대전이 5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6일간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 5월 18일부터 원서 접수에 이어 작품 접수는 2일 분청도자박물관에서 한다.

대학교수 등 7명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을 포함한 총 30점의 입선작을 선정한다.

한국적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잘 조화를 이뤄 조형성이 뛰어난 동시에 실용적이고 대량생산이 용이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제작기법의 정교함 등에 심사의 주안점이 맞춰진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지역 작가 지원를 위해 전체 상금 규모를 기존 45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확대(44%)해 선정작 수를 예년 20점에서 50% 늘렸다.

이는 매년 각종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개최 일정보다 두 달 정도 일정이 늦춰지면서 준비기간도 그 만큼 더 길어져 참가 작품들의 기량이 더욱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빛나는 예술성에 실용성마저 겸비한 수준 높은 작품들의 산실이 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지역 공예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 공예업체인 태경도예 임영택 작가는 2019년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아름다운 가야찻자리’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김해공예의 위상을 전국에 떨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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