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해양수산부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을 6월 3일 확정·고시함에 따라, 영도구 등 8개 지자체와 함께 앞으로 10년간 영도 감지지구 등 13개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제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10년간 1,415억 원을 투자해 해운대·송정지구 등 24개 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특히, 2019년에 준공한 몰운대 동측 다대포 해안 연안정사비업과 한국해양대학교 내에 위치한 조도 둘레길 사업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는 연안보전 249개소, 친수연안 34개소 등 총 283개소의 연안정비사업이 반영됐으며 2029년까지 2조 3천억 원을 투자한다.

이 중, 부산지역은 연안보전 10개 1,445억원, 친수연안 3개 186억원 등 13개소에 1,63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올해에는 기장군 월내·길천지구 등 지자체 3개 사업(58억원)을 우선 시행한다.

이번 기본계획에 담긴 부산지역 13개 사업은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전액 국비로 시행하는 국가시행 사업과 국비 지원으로 시행하는 지자체 사업으로 구분해 시행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는 국가시행 사업의 선정기준을 올해 내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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